
안녕하세요:)
두 번째 책으로 소개드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아들러의 감정 수업이라는 책입니다.
첫 번째 책 《자존감 수업》이
“나는 이미 괜찮은 사람이다”라는 기본 토대를 다져주는 책이었다면,
이 책은 그 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
‘흔들리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며 살아갈 것인가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
혹시 이런 순간들이 반복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?
- 분명 사소한 일이었는데 하루 종일 기분이 가라앉는 날
-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계속 머릿속에서 맴도는 밤
- “왜 이렇게 예민해졌지?”라며 스스로를 또 탓하게 되는 순간
- 감정을 정리하려고 하지만, 늘 같은 패턴으로 돌아오는 상황
저 역시 비슷했습니다.
일은 분명 잘 흘러가고 있는데도,
어떤 날은 유독 말 한마디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
그 감정이 ‘나라는 사람 전체에 대한 부정’으로 번질 때가 있었습니다.
그럴 때마다 마음속에는 늘 같은 질문이 남았습니다.
“왜 나는 이 감정을 이렇게까지 크게 느낄까?”
《감정 수업》은 이 질문에 대해
의외로 아주 단순하지만, 현실적인 답을 건넵니다.
챕터 1. 감정은 ‘통제해야 할 것’이 아니라 ‘이해해야 할 신호입니다’
아들러 심리학에서 감정은
억누르거나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.
감정은 언제나 이유 없이 생기지 않으며,
지금의 나를 보호하기 위해 선택된 반응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.
이 관점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,
우리가 흔히 감정을 이렇게 다루기 때문입니다.
- “왜 이렇게 예민해?”
- “이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잖아.”
- “괜히 감정 낭비야.”
하지만 《아들러의 감정 수업》은 묻습니다.
“그 감정이 나오게 된 상황은 무엇이었나요?”
“그때 당신은 무엇을 지키고 싶었나요?”
이 질문을 접하며 처음으로
‘감정을 없애야 할 문제’가 아니라
‘이해해야 할 메시지’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.
챕터 2.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 – ‘읽는 책’이 아니라 ‘참여하는 책’
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,
중간중간 실제로 써보며 적용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는 점입니다.
단순히 이론을 설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,
독자가 직접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감정을 정리하도록 돕습니다.
1️⃣ 사건은 무엇이었는가
2️⃣ 그때 느낀 감정은 무엇이었는가
3️⃣ 그 감정이 나에게 말해주려던 욕구는 무엇이었는가
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.
- 사건: 회의에서 내 의견이 바로 넘어갔던 순간
- 감정: 서운함, 무시당했다는 느낌
- 숨겨진 욕구: 인정받고 싶었던 마음, 내 역할이 의미 있기를 바랐던 욕구
이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,
막연하게 “기분이 안 좋다”로 남아 있던 감정이
구체적인 언어를 가진 상태로 정리됩니다.
이때 느꼈던 가장 큰 변화는
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한 발 떨어져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.
챕터 3. 감정의 주인이 되는 3단계 훈련
《감정 수업》은 감정을 다루는 과정을
아주 현실적인 3단계 훈련으로 설명합니다.
1단계. 감정을 ‘판단하지 않고’ 인지하기
- “이 감정은 나쁘다”가 아니라
- “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”라고 알아차리는 단계
이 단계만 제대로 되어도
감정 폭발이나 자기비난이 크게 줄어듭니다.
2단계. 감정 뒤에 숨은 목적 알아차리기
아들러 심리학에서는
모든 감정에는 목적이 있다고 말합니다.
- 화 → 나를 지키기 위한 경계
- 불안 → 준비를 하라는 신호
- 슬픔 → 잠시 멈추고 돌보라는 요청
이렇게 해석되기 시작하면
감정이 적이 아니라 조력자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.
3단계.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‘선택하기’
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.
- 감정은 자동으로 생기지만
- 행동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
이 책은 감정을 없애는 사람이 아니라
감정을 안고도 나에게 이로운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줍니다.
이 책을 특히 추천하고 싶은 분들
《감정 수업》은 이런 분들께 특히 잘 맞습니다.
- 감정 기복이 심한 자신을 자주 자책하는 분
- 인간관계에서 감정 소모가 크다고 느끼는 분
- 생각은 많은데 감정 정리가 잘 안 되는 분
- “나는 왜 항상 같은 감정 패턴에 빠질까?” 고민하는 분
- 자기 이해를 깊이 있게 해보고 싶은 분
특히 자존감 책을 한 권쯤 읽어본 뒤,
그 다음 단계로 무엇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께
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.
마무리하며
《자존감 수업》이
무너진 기초를 다시 세우는 책이었다면,
《감정 수업》은 그 기초 위에서
일상의 흔들림을 다루는 법을 훈련하는 책이었습니다.
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,
감정이 올라오는 순간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.
“이 감정은 지금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?”
그 질문 하나만으로도
하루가 조금 덜 무너지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.
다음 글 예고
[세 번째 자존감 책 추천: 관계 재설계]
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는 연습에 대해 <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>으로 이야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.
오늘의 기록이 마음에 닿았다면,
다음 글도 조용히 이어서 읽어주셔도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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